분류 전체보기 (129)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희나 작가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 장수탕 선녀님 백희나 글 사진 책읽는곰, 2012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작가님. 2020년에는 어린이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하셔서 다시 화제가 됐다. 저작권 문제로 여러가지 악재가 있으시지만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 팬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 우리가 좋은 그림책의 조건으로 꼽는 장점이 작가님의 책에는 고스란히 들어있다. 감동과 동감, 보편적 주제와 이야기. 일견 단순하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책이다. 작가님의 책이 다 베스트이자 스테디셀러지만 오늘 소개할 책은 ‘장수탕 선녀님’이다. 고급 목욕탕, 일명 스파나 찜질방이 들어설 때 슬쩍 뒤로 물러난 목욕탕이 동네마다 있었다. 시설은 낡았지만 어딘가 정감 있던 동네 목욕탕. ㅋㅋㅋㅋ 우리 동네에도 양지탕, 봉황탕.. ‘이상한 화요일’에 생긴 일_데이비드 위즈너 이상한 화요일 데이비드 위즈너 비룡소, 2002 글이 거의 없는 그림책이다. 책장을 넘기면 바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단도직입적이고 독특한 그림책! 화요일 저녁 8시에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그림처럼 개구리들이 연잎을 타고 날기 시작한 것이다! ㅎㅎㅎㅎ 어딘가 비장한 모습의 개구리들, 거북이도 놀라 목을 움츠린다. 바람을 가르고 개구리가 일제히 가는 곳이 어딘지 책을 읽으면서 궁금증을 갖게 마련이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할머니의 거실, 개구리들이 다같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문틈으로 깜짝 놀란 고양이의 표정이 실감난다. 할머니들이 TV 켜놓고 자는 건 어디나 같은가 보다. 해가 뜰 무렵 개구리들이 헐레벌떡 도망을 간다. 얼마나 급했던지 개구리들이 넘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이 깨기 전에 어서 제자리로 .. 미니델피늄 꽃말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 그냥 딱 봐도 행복함이 솟아나는 꽃이 미니델피늄이다. 아래 김지원 화보에 등장한 꽃인데, 수국 뒤에 있는 꽃이다. 하나의 가지에 여러 꽃이 무리지어 핀다. 가까이 보면 이런 느낌. 뭔가 여리여리하고 색상은 파스텔톤이다. 꽃도 색이 정말 다양하다. 하늘색이라고 다 같은 하늘색이 아니다. 미니델피늄은 그만의 하늘색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여름보다는 5월의 봄 하늘색 같다. 꽃말도 너무 로맨택하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 미니델피늄을 받는 것만으로 우선 행복할 것 같다.ㅋ 보면 파란색이 청량한 느낌이다. 꽃잎이 좀 여리여리해서 아마 물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듯. 이렇게 델피늄만으로도 다발을 하지만 보통은 여러가지 꽃이 믹스된 다발에 들어간다. 미니델피늄을 블루 계열이 정말 매력적인 듯하다. https:/..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_모리스 센닥(2015)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모리스 센닥 시공주니어, 2015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썼던 작가의 또 다른 그림책이다. 이전 그림책을 너무 재밌게 봐서 다른 책도 찾아봤는데, 이미 유명한 작가이기 때문에 꽤 다양한 책이 번역돼 있었다. 모리스 센닥의 책은 단순한 것 같지만 평범하지 않고, 글과 그림이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https://blog.naver.com/gumyoun2/221851937533 괴물들이 사는 나라_모리스 센닥(시공주니어, 2017) 꽤 유명한 그림책 중 하나다.1994년 번역됐으니 20년 넘게 읽히는 거다.90년대 우리나라의 동화는 대체로교... blog.naver.com 작가 개인의 어린 시절 누나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보는 언니.. 누구나, 외갓집은 정말 좋아!_사카베 히토미(2019) 외갓집은 정말 좋아! 사카베 히토미 웃는돌고래, 2019 제목이 책의 내용을 모두 말하는 책이다. “외갓집은 정말 좋아!”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어린 시절에 갔던 외갓집이 생각났다. 외갓집에 가면 한 가족이 모두 한 방에서 잤다. 우리는 보통 할머니 방에서 잤는데, 그때가 유일하게 온 가족이 한 방에서 잔 때인 것 같다. 생각해 보니 그랬구나, 싶었고 일본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신기했다. 우선, 외갓집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고, 시댁식구와 만나면 엄마가 내내 쉬지 못하지만 외갓집에서는 다들 공평하게 쉬는 것도 같다. 그러니 엄마들을 생각하면 외갓집만한 곳이 없는 거다. 이렇게 한 가족이 좁은 한 방에 모여서 잔다. 이불 색도 추억이 돋는다. 왜 외갓집 이불은 저렇게 두꺼웠는지...참 포근했.. 정열의 꽃 다알리아 꽃말은 “당신 때문에 행복해요” 다알리아는 가요 이름으로도 유명한 꽃이다. 색감이나 화형, 크기가 유달리 이쁜 꽃이다. 멕시코가 원산지며 국화이기도 하다. 딱 보면 알겠지만 국화과다. 반원형의 국화폰폰이 느낌이다. 꽃말은 ‘감사, 불안감, 영화, 화려, 정열’ 등으로 알려졌는데, 더 세부적으로 색깔별로 나누기도 한다. 하얀색 다알리아는 “당신의 친절에 감사해요” 빨간색 다알리아는 “당신 때문에 행복해요” 선홍색 다알리아는 “당신의 마음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다알리아는 더운 나라의 꽃 답게 여름부터 가을까지 주로 보인다. 엄청 화려한 꽃이다. 아래 보면 알겠지만 크기도 하고 화려하다. 꽃말이 이해가 되는 생김이다. 가만 보면 꽃말도 그냥 생긴 게 아닌 것 같은...ㅋ 아래 다알리아는 선홍색이다. 앙증맞은 센터피스인데 다알리아가 왼쪽의 .. ‘화해’의 꽃말을 가진 공작초를 아시나요? 이름은 많이 들어봤을 공작초, 엄청 화려할 것 같은 이름이지만 실상은 국화과로 소박한 생김을 하고 있다. 송혜교가 화보에서 들고 있는 꽃이 공작초다. 국화과가 워낙 다들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는데, 공작초는 꽃잎에 세로로 살짝 주름이 있다. 아마도 촬영할 때 꽃잎을 좀 뜯지 않았을까? 아래 사진이 보라색 공작초다. 공작초가 꽃말이 참 귀엽다.ㅎㅎㅎ 안부를 전하는 것도 있고 화해를 요청하기도 한다. 살짝 토라진 연인 혹은 친구에게 무심하게 선물하면 좋겠다. 공작초 꽃말은 이제 그만 화 풀어~ 화해와 안부 천진난만 항상 기분 좋기! 국화과랑 잘 어울리는 포장재가 크라프트지다. 그냥 종이 재질의 무심함이 특징인데, 정말 지나가듯 선물하기에 제격인 꽃과 포장이다. 봄여름에 어울리는 꽃선물이 될 것 같다. 하얀 .. ‘경청’의 중요성,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제발_하인츠 야니쉬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제발 글 하인츠 야니쉬 그림질케 레플러 상상스쿨, 2010 하인츠 야니쉬는 글을 썼고, 그림 작가는 따로 있다. 개인적으로는 글 그림을 한 작가가 쓴 경우를 더 선호한다. 그림책은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나오는 장르 같기 때문이다. 글과 그림이 서로 보완하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글과 그림의 저자가 각기 다른 경우는, 왠지 그림이 글을 보여주는 것 이상이 없을 때가 많다. 그러니까, 그림이 없어도 글을 이해할 수 있다는 거다. 제목부터 너무 끌리는 책.ㅎㅎㅎ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내 말 좀 들어봐”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스스로의 감정을 말하는 기회가 생각보다 없으니까. 직장을 다닐 때를 떠올려보면, 일적으로 대화하거나 구입을 위해 말하는 것 말고는 딱히 말하지 않고 하루를 보.. 이전 1 2 3 4 5 6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