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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가장, 진정한 챔피언_파얌 에브라히미 진정한 챔피언 파얌 에브라히미 모래알, 2019 운동 잘하기로 소문난 몰레스키 집안에서 태어난 압킨은 식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여러가지 운동을 섭력해 보지만, 실력은 영 좋지 않다. 식구들은 어떻게든 압틴을 운동가로 만들려 하지만 그에게 맞는 운동을 찾을 수 없고, 결국 그가 집안과 맞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다. 가족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압킨은 자신이 가족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고민 끝에 자신이 잘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다. 집안 식구 모두의 얼굴에 화색이 돌게 만든 것. 우리가 태어난 환경이나 우리를 둘러싼 배경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렇듯 유머를 잃지 않는다면 결국은 '나'를 찾게 될 것이다.
플라스틱 제로, 스테인리스 빨대 쓰기! 쓰레기 문제, 특히 플라스틱 문제가 올해 들어 주목 받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걱정스러워 하던 일들이다. 인간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사라지려면 4~500년이 걸린다고 하니, 우리는 아직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러니까 우리가 오늘 쓴 플라스틱은 온전히 후세대의 몫이 된다. 하지만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지금, 인간을 제외한 많은 생명체가 플라스틱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 거북이를 감싼 플라스틱 비닐, 빨대는 자주 등장하는 사진이다. 너무 많이 봐서 놀랍지도 않다는...ㅠㅠ;;; 몇 해 전부터 텀블러를 쓰고 빨대를 쓰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사실 진짜 힘들고 어쩔 때는 자기합리화하면서 덜 쓰는 걸로 만족했다. 특히, 가게에서도 별로 반기지 않을 때... 개인 카페에 특정 카페의 로고가 새겨진..
히아신스 부케, 꽃말은 '영원한 사랑' 히아신스는 이름은 익숙해도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꽃은 아니다. 꽃다발 등의 선물보다는 화분이 더 흔하다. 구근초로 봄에 꽃을 피우고 향이 있다. 예전 강혜정이 부케로 히아신스를 써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꽃이 히아신스. 보통 보라색 꽃은 꽃말이 좋지 않은데, 히아신스는 연보라색이 '영원한 사랑'을 의미한다. 전지현도 하얀색 히아신스 부케를 본식에서 썼는데, 식은 비공개였어서 부케 사진을 구하기 힘들다. 외에도 히아신스 색깔별 꽃말은 아래와 같다. "히아신스 색깔별 꽃말" 빨간색 : 슬픔, 추억 하얀색 : 행복과 사랑 푸른색 : 사랑의 기쁨 노란색 : 경쟁, 승부 보라색 : 미안해~ 연보라색 : 영원한 사랑 화분에 심으면 이런 식으로 자란다. 뭉쳐서 자라는 편이니 꽤 귀염성 있다. 그..
길을 가다 우연히, 구멍을 주웠어_켈리 캔비 구멍을 주웠어 켈리 캔비 소원나무, 2018 찰리는 어느날 길을 가다가 구멍을 하나 줍는다. 작고 검은 색인 구멍. 바지에 넣었더니 바지 속에 물건이 바닥으로 모두 떨어져 버렸다. 어디다 넣어도 구멍을 만드는 것 때문에 결국 자신에게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 찰리. 누군가에게 구멍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가게들을 찾아가 묻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멍을 없애는 일을 한다는 걸 알게 된다. 결국 아무도 갖지 않겠다고 한 구멍을 제자리, 결국 땅 위에 두기로 한다. 하지만 찰리가 가고 난 구멍에는 놀라운 자연의 비밀이 숨어 있다. 자연 그대로의 것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나 보다.
거베라 색깔별 꽃말과 종류 알기~ 최근 아이린 뷰티광고에 쓰인 거베라. 왼쪽에 분홍 거베라가 있다. 거베라는 국화과 게르베르속이지만 국화와는 확연히 다르다. 색도 더 화려하고 꽃잎도 더 크다. 우리가 꽃잎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사실은 잎이란다. 해바라기도 그렇고, 꽃은 중간에 위치한 원 부분. 우리 나라에서 국화는 대부분이 화환으로 쓰인다. 근조든 축하든 화환 외에서는 국화를 보기 힘들다. 화환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국화가 별로 저렴하지도 않다. 계속 수요가 있으니까. 그러니 우리가 주고받는 국화는 대개가 소국, 혹은 거베라. 거베라는 소국보다 크고 화형이 예쁘서 여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꽃이다. 거베라의 꽃말은 ‘신비, 수수께끼’로 알려졌지만 이렇듯 색깔별 꽃말도 나와 있다. 왠지 꽃말도 돌려쓰는 느낌.ㅋㅋ "거베라 색깔별 꽃말" 빨..
치약3종 비교;파로돈탁스/센소다인/덴티스테 치약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하며 저렴이만 찾다가도 나이가 들면 돈보다 건강이라고, 자신의 치아 상태에 맞는 치약을 찾게 된다. 따지면 치약은 치아(뼈)를 직접적으로 세척하는 세제다. 결코 단순하게 고를 수만은 없다. 그리고 치아는 연골처럼 고장나면 답이 없는 것 중 하나다. 몸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게 있겠냐만은, 어르신들을 보면 먹는 것과 직결되는 치아가 얼마나 삶의 질을 좌우하는지 실감하게 된다. 실례로 아빠는 오랫동안 암 투병을 하셨는데, 치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힘들어 하셨다. 먹는 행위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삶의 질과 밀접하다. 아래 치약 3종은 가장 잘 알려진 기능성 치약이다. 이외에도 초록마을의 숯 치약도 잠시 썼었는데, 생각만큼 치아 상태가 개선되지 않아 쓰지 않게 됐다. 나는 ..
나의 친구,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_고티에 다비드 외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고티에 다비드, 마리 꼬드리 모래알, 2018 곰 한마리가 세상 끝으로 돌아간 새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곰의 새에게 보내는 편지가 이야기를 이룬다. 따지면 보기 드문 서간체 그림책이다. 곰이 새를 그리워하는 마음, 새를 찾아가면서 만나는 동물들의 호의. 나도 이렇게 먼 길 찾아갈 수 있는 그리운 친구가 있었으면...ㅎㅎ 다들 너무 가깝게 사니까 그리워할 새가 없는 것도 같고. 배부른 소린지 뭔지.ㅋ 그림이 너무 예쁜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꿈같은 그림이 좋다. 색감도 그렇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곰이 주황색이라니, 그것도 좋다! 새를 찾아 세상 끝까지 간 곰은 새가 자신을 보러 먼 길 떠났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곰의 편지는 새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 곰..
전자소송 집에서 해보자 전자소송에 대해 알아보자. 뜻하지 않은 민사 때문에 법원 여기저기를 다녔다. 다행히 법원에 가는 일이 대단히 귀찮지 않아서 직접 다니곤 했지만, 채무자(피고)가 지방으로 이사를 가면서 더는 법원을 직접 찾아갈 수 없게 됐다. 민사 이후, 민사 집행은 피고의 주소지 법원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자소송에 필요한 건 공인인증서와 인내심" 사실, 전자소송이 있다는 건 진작 알고 있었다. 다만 너무 느리고, 자꾸 멈추고 했던 기억 때문에, 그리고 혹여 실수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과 누군가 물어볼 사람이 전혀 없다는 불안 때문에 직접 찾아가곤 했던 것이다. 그런데 실로 오랜만에 다시 접속해본 법원 홈은 여전히 느리고, 자꾸 멈추고, 이런저런 메뉴가 엉키고설켜 있었다. ㅜㅜ;;; 하지만 목마른 사람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