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꾸준히 나를 괴롭힌 탈모.
염색을 최대한 자제하고,
탈모샴푸를 쓰면서 꽤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한번 시작된 탈모는
탈모 이전으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지금 남아있는 애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할 듯. ㅜㅜ;;;
두피 클리닉을 받으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은 들었는데
그게 가격적인 부담도 있고,
나는 탈모가 M자형이라 앞머리만 케어가 필요했다.
하여, 이런 저런 두피 케어 제품을 좀 알아봤다.
효과가 좋은 건 확실히 성분도 독했고,
다른 부분에 털이 더
났다는 둥, 하는 무시무시한 이야기.
고민과 검색 끝에 가격적인 면에서나 성분 면에서
괜찮아 보이는 걸로 하나 써봤다.
굳이 리뷰까지는 안 쓰려고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았다!! ㅋㅋㅋㅋ
정말 머리카락이 덜 빠졌고, 시원함이 오래 갔다.

마이 헤어 레시피 로스케어 스칼프 스케일러 10,000원
두 종류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탈모케어용으로 선택.
샴푸처럼 쓰는 건 줄 알았는데
샴푸 전에 바르고 2~3분 뒀다가 씻어내는 거다.
충분히 샴푸를 하라고 나와 있다.
그러니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는 말이다.


두피에 좋은 건 다 들어있단다.
스트레스 완화, 각질 딥클렌징, 검정콩 까지.ㅎㅎㅎ

이렇게 작은 튜브가 3개 들어있고,
앞머리만 썼더니 한 통 당 총 2~3번은 쓸 수 있었다.
매일 쓰진 않았고 격일로 썼다.
아마, 머리 전체를 하려면 한 번에 한 통을 써야 하지 않을까?
냄새는 전형적인 한방 샴푸 냄새고, 특이하진 않다.

우선 케어할 두피를 분무기로 적신다.
딱 보기에도 앞 쪽에 머리숱이 적다.
염색약 바를 때처럼 도끼빗으로 갈라가며서,
두피 가까이 바르고 문질러서 덮었다.
이런 식으로 오른쪽 귀 위에서부터 왼쪽 귀 위까지 발랐다.
나는 앞머리가 있으니,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면 효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탈모는,
감을 때 너무 많이 빠진다는 것은 물론
머리 빗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그냥 가만히 있어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니까 머리 감을 때 말고는 머리카락이 안 빠지길 원한다.
너무 욕심인가...ㅎㅎㅎㅎ



이렇게 바르고 2~3분 방치를 한다.
오래 두면 더 안 좋은 느낌을 받았다.
나는 이렇게 발라두고, 샤워할 준비를 하는데
뭐 때문이었는지 조금 오래 뒀더니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2~3분 후 머리를 충분히 헹구고,
샴푸, 컨디셔닝을 하면 된다.
조금 지저분해 보일 것 같아서 사진의 크기를 줄였다.
머리를 감고 났더니 이 정도 빠졌다.
처음 머리 헹굴 때부터 다 해서 이만큼 빠진 거고,
평소보다는 확실히 덜 빠진 거다.
나는 앞머리가 있고 머리카락이 어깨에 닿는다.
그러니 탈모라고 할 정도로 빠진 건 아니다.
특히 앞머리(최전방) 전우들을 지켰다!!ㅋ
옛날 빠질 때는 정말 우수수...ㅠㅠ;;; 빠졌는데.

그리고 머리를 말릴 때 또 이만큼 빠졌다.
확실히 말릴 때 덜 빠졌다. 뿌듯뿌듯~~
이건 두 통 다 썼을 때 사진이고,
처음에는 이게 될라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기대치가 다르겠지만,
나는 분명 효과는 있었다.
원래 탈모는 안 빠지는 것 플러스,
새로 나는 머리카락이 굵어야 한다는데
그것까진 나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가격과 기능 면에서는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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