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집에서 ‘무료’로 이용해 보자!!

코로나 때문에 여러가지 불편이 많이 생겼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불편한 게 공공 도서관 이용을 못 하는 거였다.

책을 엄청 읽지는 않아도 오가면서 들르고,

신간도 훑어보고 필요하면 책도 빌려오는 게 소소한 재미였는데,

우리 동네에서 코로나가 터지고 가장 먼저 막힌 게 도서관이었다. 

동네 도서관이 새로 생겨서 안 그래도 잘 이용했는데,

특히 어린이도서관이 시설이며 책이 잘돼 있어서

어린이들의 이용이 활발했던 게 이유였나 보다.

애들은 코로나처럼 전염력이 높을 때 더 위험하니까.

처음에는 책을 사면서 불편을 이겨내려 했는데

워낙 이것저것 여러 권을 쌓아두고 보는 버릇이 있으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ㅜㅜ;;;

하는 수 없이 전자도서를 기웃거리게 됐다.

그런데 이게 웬 걸!

공공 전자도서관이 너무 잘돼 있는 게 아닌가!

 

예전에 아이패드 미니를 사면서 전자도서를 이용하려 했는데,

그때는 도서의 다양성이 너무 떨어졌다.

정말 유명한 고전이나 어린이 영어책,

디즈니 만화 등 제한적으로 아카이브가 형성돼 있어서

다시 무거운 책으로 돌아갔었다. 

하지만 그새 전자도서 디비가 너무 풍부해 졌다.

유료 독서앱도 몇 개 생기긴 했던데...

우선 공공도서관을 이용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공공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선

먼저 공공도서관에 회원가입이 돼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하남시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오프라인 하남시도서관 회원가입을 먼저 해야 한다.

그건 도서관마다 정책이 다르니 가까운 도서관으로 문의하심이.

회원가입이 돼있다면 아래처럼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앱을 다운받자.

 

 

구 버전에서 신 버전으로 옮기는 중이라니,

아래 안내처럼 자신이 이용할 도서관이 검색되지 않으면

구 버전을 다운받도록 한다.

 

아무튼, 다운을 받았다면

앱을 켜고 ‘도서관 검색’으로 들어가

자신이 이용하고자 하는 도서관을 검색하면 된다.

 

 

‘하남시’라고 치니 하남시립도서관이 나온다.

책을 검색하는 건 되지만 대출을 하려면 로그인이 필수다.

 

 

하남시도서관으로 들어가 원하는 책이 있는지 검색한다.

신착자료, 베스트자료, 분야별 자료 등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도서를 클릭하면 대출,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을 하면 순서가 됐을 때 자동으로 대출이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 대출이 될 수 있으니 확인해봐야 한다.

대출을 누르면, 아래 화면처럼 다운로드 창이 뜬다.

 

 

다운로드를 하면 전자도서가 내 서재에 들어온다.

 

 

서재에 해당 도서가 대출돼 있고,

반납일 표시가 오른쪽 아래에 보인다.

날짜가 되면 반납도 자동으로 되고,

당연하겠지만 반납된 도서는 더는 열리지 않는다. 

 

 

책을 클릭하면,

아래처럼 검색, 책갈피 표시, 오디오북 등 다 된다.

애들 동화 오디오북으로 하면 완전, 대박 편함!!

디지털음성이라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뭐 나쁘지 않다.

 

 

세상에나 너~~무 편하다.

태블릿pc에 책을 대여섯 권씩 넣어다닐 수가 있고,

무엇보다 여러 도서관을 다 쓸 수 있다.

자신이 가입돼 있는 공공도서관이 검색된다면

중복으로 다 이용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하남시립도서관과 함께 학교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오프라인 도서관에 회원가입이 돼있다는 조건으로.

각 도서관별로 개인 서재가 생긴다.

책을 빌려놓고 반납 고민할 필요가 없다.

날짜 되면 알아서 반납되니까 연체될 일도 없다.

나는 우선 동네 도서관과 함께

회원가입이 된 하남시도서관을 중복으로 이용한다.

도서관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편하다.

이용할 수 있는 도서량이 확 늘어나니까.

가장 편한 건 무엇보다 휴대성!

여행 가서도 대여섯 권씩 책을 볼 수 있다. ^^

코로나 때문에 집콕하고 있자니 답답했는데,

이렇게 세계가 야금야금 다른 방향으로 넒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