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으로
앤서니 브라운
(베틀북, 2018)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과 동명인 '거울속으로'다.
토비라는 소년의 거울 속 여행기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심심해진 토비, 거울속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간다.
어딘가 어색한 거울 속의 세상
세상을 비추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세상은
미술 작품, 혹은 그림책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마치 마그리트의 그림을 보는 듯한 세계다.
토비는 색다른 세계가 신기하면서도 겁이 난다.
결국 현실로 돌아와 버리는 토비.
이제 세상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있다.
우리의 삶에 환기가 될 수 있는 예술의 세계를 다녀온 것도 같다.
토비는 이제 웃고 있다.
그것이 예술의 힘인 것도 같다.
현실은 변하지 않지만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게 해주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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