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하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유명한 책, 돼지책.
책 제목이 조금 특이하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리뷰가 좀 민망하지만, 너무 좋으니 소개한다.
피곳 씨의 집에는 피곳 씨와 두 아들, 아내가 있다.
아내는 혼자 집안일을 담당하고 밖에서 일도 하고 있다.
어느날 피곳 부인은 "너희들은 돼지야"라는 무시무시한 쪽지를 남기도 사라진다.
피곳 부인이 떠난 후 피곳 씨의 집은 정말 돼지우리처럼 변한다.
그리고 피곳 씨와 두 아들도 결국은 돼지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다시 피곳 부인이 돌아오고,
피곳 씨와 두 아들은 용서를 구한다.
다시 함께 살게 된 가족들, 이제 피곳 부인 혼자 일하지 않는다.
다시 행복해진 엄마의 얼굴.
가족은 작은 사회와 같다.
누군가의 희생 위에 모두의 행복을 유지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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