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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샘 어셔 시리즈, SUN-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

SUN -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

샘 어셔

 

오늘은 햇볕이 쨍쨍한 날의 모험이다.

비, 눈, 폭풍우가 없는 날 할아버지와 아이는 모험을 떠난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기 때문에 둘은 자주 쉰다.

쉬엄쉬엄 낯선 길을 따라 걷고,

바람을 쐬기도 하면서 둘은 함께 걷는다.

샘 어셔의 그림책에서 눈여겨 볼 건 날씨에 대한 묘사다.

아래 그림은 구름도 없는 햇볕 가득한 하늘인데,

정말 무더위가 느껴지는 것 같다.

수채화가 풍경을 그리는데 왜 적합한지,

샘 어셔의 날씨 시리즈를 보면 알 수 있다.

 

 

할아버지와 손자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을 찾아

열심히 걷고 또 걷는다.

 

 

그리고 둘이 도착한 시원한 동굴에는

멋진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동굴을 보기 전에 아이한테

“동굴 안에는 과연 뭐가 있을까”라고 묻는 것도 좋다.

어차피 그림책에는 정해진 답이 없으니까.

읽는 사람이 스스로 상상할 수 있다면 잘 읽은 거다.

 

 

할아버지와 손자는 해적선을 타고 바다를 누빈다.

할아버지는 선장과 얘기를 나누고

손자도 비슷한 또래의 여자애를 만났다.

모험은 다른 사람과 섞이면서 더 재밌어 진다.

그림을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뭔가를 떠올리고

상상해보는 것도 좋다.

그것이 그림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림을 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으니까.

해적선의 등장이 뭔가 영국스럽다. 

 

 

모험을 마치고 돌아온 할아버지는 한 문장으로

이번 모험의 교훈을 아이에게 말해준다.

"바라보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단다."

 

우리가 모험을 떠나야 하는 이유,

또한 책을 펼치고 읽어야 하는 이유다.

샘 어셔의 책을 보면 모험이 결국은 ‘독서’ 같다.

날씨를 보고 상상할 수 있고,

얼마든지 다른 모험을 상상할 수 있다.

 

샘 어셔의 다른 그림책, RAIN이 궁금하다면 아래 참고~

gumyoun2.tistory.com/127

 

폭풍우 치는 날 일어나는 기적, ‘STORM’_샘 어셔

STORM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샘 어셔 앞서 샘 어셔의 RAIN, 비 오는 날의 기적을 포스팅했는데, 이번에는 폭풍우다. 작가는 날씨를 소재로 총 4개의 시리즈를 썼다. 모두 비슷한 패턴으로 이야기��

gumyoun2.tistory.com

 

햇볕 쨍쨍한 날 일어난 기적 같은 일.

할아버지와 손자가 만들어낸 놀라운 상상 세계 속으로! 

 

오늘은 한 해 가운데 가장 더운 날입니다. 창문 밖으로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볕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말하지요. “햇볕이 브로콜리 스프보다 뜨거워요. 아타카마 사막보다 뜨겁고, 태양 표면보다 뜨거워요.”라고요. 그런 아이를 바라보며 빙긋이 미소 짓던 할아버지가 대답합니다. “모험을 떠나기에 아주 좋은 날이로구나.”

모험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며 아이처럼 해맑게 웃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를 따라 함께 모험 길 위에 오른 아이. 두 사람은 머리 위로 쨍쨍 내려 쬐는 햇볕을 받으며 길을 떠납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을 지나, 그늘이 있는 곳에서 쉬기도 하며, 뜨거운 길을 걷고 또 걷다가 마침내 도착한 곳! 그곳에는 할아버지와 아이를 깜짝 놀라게 할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두 사람이 만들어 낸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 것이지요. 두 사람은 아무런 제약도, 방해도 없는 상상의 세계 속에서 평온하게 소풍을 즐기며 일상의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은 설렘과 기쁨, 그리고 두 사람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일들을 함께 보고 즐기며, 햇볕 쨍쨍한 날의 모험을 계획해 보세요. 여러분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기적 같은 일들이 펼쳐질 테니까요.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