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책

상상의 세계로 데려가주는, 마법 침대_존 버닝햄

마법 침대

글/그림 존 버닝햄

시공주니어, 2003

 

조지는 어느날 아빠와 침대를 사러 간다.

조지는 가구점에서 낡은 침대를 하나 골라

아빠와 집에 돌아온다. 

 

 

주문을 외우면 다른 세계로 데려간다는 침대.

하지만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침대는 꼼짝을 않는다.

이것저것 주문을 해보던 어느날,

침대가 덜컹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침대는 조지의 좋은 친구가 되고,

조지는 잠을 자러 가는 걸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할머니가 조지가 없는 사이

침대를 처분해 버리고 만다.

깜짝 놀란 조지는 자신만의 침대를 찾고,

 

 

다시 침대와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어린 시절 우리는 물건에 특별함을 느꼈다.

내게 처음 생긴 인형, 베개 등등.

그렇게 물건에 느낀 애착은

그것이 낡고 더러워져도 끝나지 않는다.

작은 것에 느끼는 소중함은 유년의 특권 같다.

크고 나면 웬만한 물건에는 감정이 생기지 않으니까.

세상에 놀라지 않는 것이다.

그건 성장일 수도 있지만

세상이 좀처럼 재밌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간혹은 쉽게 웃고 만족하는 '동심'이 부럽다.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것이 너무 어려우니까.

 

존 버닝햄 

1937년 영국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그림동화 작가가 되었다. 1964년 첫 번째 책인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로 영국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그림동화에 주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았으며, 1970년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같은 상을 한 번 더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지각대장 존』을 비롯해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우리 할아버지』 『구름 나라』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