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는 대표적인 라인플라워로 선을 살리는 꽃이다.
길고 곧게 뻗어 있다.
어딘가 고고하고 단아한 인상을 준다.
꽃말이 순수, 순결, 청순, 천년의 사랑...
그래서 웨딩 부케에도 많이 쓰이는 꽃이다.
색깔은 여러가지다. 요즘에는 검은색도 있더라.
하지만 많이 쓰이는 건 당연 흰색.
우선 꽃다발에서는 과하게 넣으면 시선을 혼자 독식한다.
한두 송이 꽂는 게 좋다.
다른 꽃과 경쟁하면 카라가 언제나 이긴다고 할까.
아래처럼 소재 중심으로 카라와 섞으면 딱 좋을 듯하다.
카라와 있으니 왁스플라워가 한층 더 앙증맞아 보인다.
이렇게 몇 송이 만으로 큰 다발 나오기 쉽지 않다.
이건 카라 비누꽃.
요즘 비누꽃이 이렇게나 잘 나온다.
솔직히 가까이 보면 조금 조화 티가 나긴 하겠지만,
사진 찍고 그러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
사실 생화는 조화보다 더 무겁고 관리가 어렵다.
들고 오랫동안 다닐 수도 없고,
졸업시즌, 바깥에 오래 있으면 꽃도 언다는 사실...@@;;
키가 큰 신부들한테 특히 잘 어울리는 카라 부케.
보통은 머메이드 드레스처럼 몸매가 드러날 때 훨씬 돋보인다고 한다.
고급스럽고 우아해 보인다.
누워 있는 애는 부토니아 같은데, 신랑이 꽂는 거다.
요즘은 부케를 말려서 오랫동안 보관하기도 하는데,
카라도 말렸을 때 보기 좋은 꽃 중 하나다.
그냥 집에서 말려서는 좋은 모양 나오기 힘들고,
실리카겔에 넣어서 말려야 본 모습이 그대로 유지된다.
평면 액자에 넣어서 부조를 만들기도 하는데,
아래는 돔에 넣는 식인가 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인테리어소품으로 좋아 보인다!
부케를 오랫동안 보관하고자 하는 신부들의 열망이 말린 꽃 시장을 키우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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